내 자산 그래프가 지난달보다 200만 원 올랐습니다. 잘한 걸까요? 이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. 200만 원을 새로 입금해 종목을 샀다면 수익은 0원일 수도 있으니까요. 이 글은 자산 추이 그래프를 착각 없이 읽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선이 하나면 생기는 착시
많은 자산 그래프가 평가금액(지금 내 자산의 가치) 하나만 그립니다. 문제는 평가금액이 두 가지 전혀 다른 이유로 오른다는 점이에요.
- 수익이 나서 — 갖고 있던 종목의 가격이 올랐습니다. 좋은 일이죠.
- 돈을 더 넣어서 — 새로 입금해 종목을 샀습니다. 자산은 늘었지만 번 것은 아닙니다.
선이 하나면 이 둘이 똑같은 모양으로 보입니다.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예요. 종목을 팔아 현금화하면 그래프는 뚝 떨어지지만 손실이 난 게 아닙니다. 그래서 기준선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.
그래서 두 선을 함께 봅니다
해법은 단순합니다. 매입금액(원금)을 같이 그리는 거예요. 내가 그 자산을 사는 데 실제로 쓴 돈의 합계입니다.
이렇게 그리면 읽을 수 있는 정보가 세 가지로 늘어납니다.
- 두 선의 간격 = 평가손익. 초록이 회색보다 위에 있으면 수익, 아래면 손실입니다.
- 회색 선의 계단 = 추가 매수한 날. 원금이 늘어난 시점이 한눈에 보입니다.
- 간격의 변화 = 진짜 성과. 자산 총액이 아니라 이 간격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.
네 가지 패턴
두 선의 움직임을 조합하면 상황이 명확해집니다.
| 모양 | 의미 |
|---|---|
| 둘 다 평평, 간격 유지 | 매매도 없고 가격 변동도 크지 않은 관망 구간 |
| 회색 평평, 간격 벌어짐 | 추가 투입 없이 순수하게 수익이 늘어난 구간. 가장 좋은 모양 |
| 회색 계단 상승, 간격 유지 | 추가 매수로 규모가 커진 것. 수익률 자체는 그대로 |
| 간격이 좁아지거나 역전 | 평가손실 구간. 초록이 회색 아래로 내려가면 원금 손실 상태 |
특히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. 총액만 보면 "많이 늘었다"고 느끼지만, 실제로는 내 돈을 더 넣은 결과일 뿐인 경우가 흔하거든요. 두 선을 같이 보면 이 착각이 사라집니다.
기록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
Lookfol은 로그인 없이 동작하고 서버에 자산 정보를 두지 않습니다. 그래서 앱을 열어 시세를 불러온 날에만 그날의 값이 기록돼요. 서버가 대신 매일 기록해주는 구조가 아닙니다.
- 같은 날 여러 번 열면 마지막 값으로 갱신됩니다. 자연스럽게 장 마감 이후 값에 가까워져요.
- 일부 종목의 현재가를 불러오지 못한 날은 총액이 실제보다 낮게 찍히므로 기록을 건너뜁니다.
- 한동안 앱을 열지 않으면 그 구간은 비어요. 5일 넘게 벌어지면 점선으로 이어 "기록이 없는 기간"임을 표시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매일 앱을 열어야 하나요?
그럴 필요는 없습니다. 며칠 간격으로 열어도 그 시점들이 이어져 흐름은 충분히 보여요. 다만 자주 열수록 그래프가 촘촘해집니다.
Q. 종목을 팔면 그래프는 어떻게 되나요?
보유 목록에서 지우면 그만큼 평가금액과 매입금액이 함께 줄어듭니다. 두 선이 같이 내려가므로 손실처럼 보이지 않아요. 다만 현재 Lookfol은 보유 중인 자산의 스냅샷을 다루기 때문에, 이미 판 종목의 실현손익은 따로 누적되지 않습니다.
Q. 기기를 바꾸면 그래프도 사라지나요?
추이 기록은 백업 파일에 함께 담깁니다. 새 기기에서 복원하면 그래프가 이어져요.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 저장·백업 가이드를 참고하세요.
앱에서 내 자산 추이 보기 → 다음 글 미국 주식, 원화로 얼마일까이 글은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, 특정 종목·상품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그래프의 수치와 모양은 설명을 위한 예시입니다.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